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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낙엽을 밟지 않은 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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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낙엽을 밟지 않은 길은 없었다
  • 의약뉴스
  • 승인 2013.10.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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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다. 두 갈래 길이다. 어느 길을 갈가 고민하다 나는 집으로 가는 빠른 길을 택했다.

가지 않은 길은 없었고 그래서 나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꽃을 보고 꽃을 향해 달려드는 나비를 본 것은 행운이다. 가지 못한 길은 다음에 가면 된다. (다음은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시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는 길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길이 굽어 꺾여 내려갈때까지

바라다 볼수 있는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겁니다

그 길은 걸음으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것이지만

그날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길을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것을 의심하면,,,,,

 

먼먼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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