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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반품, 제약에 SOS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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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반품, 제약에 SOS 요청
  • 의약뉴스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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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반품을 거의 마무리한 약국이 도매반품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이 도매를 통해 구입한 약품에 대한 반품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

최근 열린 서울시약 분회장 모임에서도 도매반품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이에따라 도매업계가 반품 대란에 휩쌓이면서 깊은 시름에 빠져들고 있다. 제약이 쉽게 반품에 응하지 않을 것 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도협은 이같은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제약협회에 긴급 SOS를 보내기로 했다.

19일 열린 도협 회장단회의와 초도이사회를 통해 반품이 주요 이슈가 됐고 주만길 도협회장은 김정수 제약협회장을 만나 도매반품에 제약사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반품의 마지막 종착역은 제약사이기 때문이다.

도협의 한 관계자는 "도매 거래를 했다는 세금계산서가 있는 경우 도매는 반품을 거부할 수 없다" 며 "이 경우 반품된 약은 다시 원 발주자인 제약사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도매는 반품을 받아 주는데 제약이 거부할 경우 손실을 감당할 여력이 도매상에 없기 때문이다.

제약이 거부하면 도매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데 딜러(제약사)의 횡포가 아닌 딜러의 핼프(도움)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도매업계는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앞서 관계자는 또" 도매 거래를 하지 않은 약품에 대한 반품까지 도매상이 떠안을 이유를 없다" 며 "이 경우 약국은 제약사를 통한 반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업 후 약사회장 제약협회장 도매협회장이 모여 반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약사회의 파상적인 도매반품 요구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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