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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임 수 전임의 아태동맥경화학회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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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임 수 전임의 아태동맥경화학회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
  • 의약뉴스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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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林 秀, 34) 전임의(fellow)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동맥경화학회(The Fourth Congress of Asia Pacific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s) 에서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The first winner of the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학회 측은 각국에서 제출한 논문 초록을 검토해 6명의 후보를 선정한 후, 후보들의 구연발표 후 심사위원단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 결과, 임 수 전임의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9일 시상식을 가졌다.

임 수 전임의의 연구(지도교수 이홍규) 내용은,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C-반응단백질(CRP)이 증가함을 규명한 것으로, 염증 반응 시 주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C-반응단백질이 한국인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환자에서 상승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저항성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서양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에서도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최근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한 명 꼴로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면 향후 당뇨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이에 해당하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해 공중보건의로 재직 당시 사스 방역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임 수 전임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에서 C-반응 단백질을 측정함으로써 대사증후군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향후 대사증후군 환자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수 전임의는 상장과 함께 상금 1천5백 달러와 항공료 및 숙박비 일체를 지원 받았다.

한편 제5차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학회는 오는 2006년 4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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