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김대원 상근부회장(사진)은 17일 조찬휘 집행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대원 부회장은 "다른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자꾸 제기된다"면서 "이미 약대 6년제가 시행됐기 때문에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이미 6년제를 시행 중인 직종과 형평성을 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공중보건약사제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 간호사와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등 타 직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은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6년제 교육이 이뤄지는 직종이 아닌 간호사와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과의 형평성을 얘기하는데, 이런 것은 역차별에 가까운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하면서도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가 공중보건약사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로 다른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대원 부회장은 먼저 "공중보건약사는 약무사관제도와 맞물려있다"면서 "약무사관제도를 도입하고 보충역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도입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의 경우 그전부터 일관되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왔다"면서 "우리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일리가 있고 공감은 하는데 다만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것이 복지부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역시 공중보건약사제도의 도입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도입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이기적인 부분으로 비춰지거나,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지면 법안 추진에 탄력을 받기 어렵다"면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비관적인 상태도 아니고 낙관적인 상태도 아니다.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타직역과는 6년제교육체계가 다른데, 작업치료사, 방사선사와는 다른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