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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약품 부도원인 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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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약품 부도원인 놓고 설왕설래
  • 의약뉴스
  • 승인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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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외환은행 화곡역 지점에 돌아온 어음 30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된 백세약품의 부도원인을 놓고 업계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국공립병원의 지나친 덤핑이 가져온 무리한 영업이 원인이라는 주장과 함께 일부에서는 고의부도설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 고의 가능성이 크다" 고 단언하고 "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시각은 덤핑으로 인해 제약사가 약공급을 하지 않아 부득이 병원과 맺은 계약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려 부도처리 됐다는 시각도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그동안 입찰로 커온 백세는 약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현금으로 시중에서 약을 구입하는 등 지나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고 말했다.

당분간 도매업계는 백세의 부도원인은 물론 그 여파가 가져올 후폭풍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세의 관계사로 알려진 태현양행은 부도됐고 또다른 관계사로 알려진 서해약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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