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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회장 활발한 회무 기대이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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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회장 활발한 회무 기대이상 평가
  • 의약뉴스
  • 승인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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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았던 여약사 회장들의 활약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

3월 취임 이후 두달 여 동안 의욕적이고 색다른 아이디어로 회원들의 민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4일 개국가에 따르면 여약사회장의 등장으로 약국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한마디로 회무가 신선하다" 고 평한뒤 " 약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가짐이 좋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해서도 안되는 대한약사회의 회무와는 전혀 다른 모습" 이라며 "열린회무를 펼쳐 주는 여약사 회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다른 개국약사도 " 이제 숨어서 하는 회무에 개국약사들은 관심이 없다" 며 " 알려주고 같이 동참을 이끌어내는 회무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서울시약 권태정 회장은 취임 이후 거의 매일 약사회관에 출근하면서 달라진 시약의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약국재고의 원인인 도매상 소분판매 허용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약청, 복지부 등 관계요로를 수시로 찾았다.

소분이 안되면 약국의 재고는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는 사실을 집중 홍보했고 그 결과 입법예고까지 마친 법안은 유예쪽으로 가닦을 잡고 있다. 무엇보다도 권회장이 해낸 성과중의 하나는 지난 3월 펼친 서울약사대회다. 참석한 5천여 약사들은 오랜만에 함성을 지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졌다.

대약이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대회여야 한다거나 탄핵정국 분위기에 맞게 연기해야 한다는 등의 반대파 들의 주장을 무색하게한 성공적 대회였다. 권회장은 "지자체 시대에 각 지부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서울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약 김경옥 회장도 성공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약사회 조직 중 처음으로 지차제장제를 도입해 임원의 책임회무를 강조했고 넓게 분포된 분회 통솔에도 만족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회장은 오는 6월 경기도약 회원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연다. 답답한 약사들의 가슴을 펑 뚫어 주기 위해서다. 첫 서울 여성분회장인 노원구 김상옥 회장은 처방전 없는 전문약 판매, 불법임의조제, 본인부담금 할인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자정노력을 선언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보호할 가치가 없는 회원은 보호하지 않겠다" 는 의지로 약국 자정을 선언했다. 오랜 회무 경험이 있는 광진구 조성오 회장도 모나지 않은 일처리로 회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발족된 24개 분회장협의회의 간사로 선임되는 등 회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선을 통해 당선된 성남시약 김순례 회장은 약국 활성화를 위해 건식에 대한 개국약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에 매달리고 있으며 회원 약국을 모두 방문해 고충을 듣는 강행군을 통해 민초속으로 파고드는 회장의 일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강원도약 윤병길 회장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약사 회장의 이같은 활약상이 개국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당당하게 자기 길을 가고 있는 여약사회장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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