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의료분쟁, 귀열고 발로뛰는 의사 중요해”
상태바
“의료분쟁, 귀열고 발로뛰는 의사 중요해”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5.15 06: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재원 김명호,..분쟁 해결 성의 강조

한국의료조정분쟁조정중재원의 김명호 상임감정위원(사진)이 의료분쟁 해결에 있어 발로 뛰고 환자에 귀를 기울이는 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14일 오후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형외과 의료분쟁 사례검토와 예방’ 세미나에 참석해 “의료 분쟁의 해결을 위해 얼마나 성의를 보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책을 보는 의사도 중요하지만 귀가 열리고 발로 뛰는 의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분쟁시 일단 환자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가족이 무슨 말을 하려는데 ‘알지도 못하고 그런 말 마세요’라고 했다가는 끝장나는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은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의사들이 일단 ‘발로 뛸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해결이 안되더라도 일단 자기가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그럴 경우 설사 서운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상당 부분 감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시 판단과 결정을 잘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의사들은 남이 한 잘못은 잘 집어내면서도 자기가 한 것은 좋게 보고 미루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마치 고슴도치가 제 새끼의 털을 부드럽다고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

그는 이 말의 일례로 대퇴부의 분쇄골절 수술을 받은 한 20대 청년을 들었다.

대퇴환부에 분쇄골절 수술을 받은 이 청년은 잘 마무리 됐다는 의사의 판단에 의해 수술받은 병원에 입원을 했다. 하지만 다음날 보니 환자가 통증을 호소했고 발 색도 변해있었다.

하지만 병원 의사는 4,5일이 지나서야 더 큰 병원으로 전원을 시켰다. 김 위원은 “하지만 청년은 결국 장애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형외과의 의료분쟁’을 주제로 발표한 김 위원은 정형외과만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그는 “내과는 오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형외과는 다르다”라며 “어차피 기계들이 다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오진이 별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형외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오진’보다는 ‘오판’이다.

“정보는 다 얻었지만 그걸 어떻게 해석하고 어느 방향으로 끌고가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정형외과의 경우 문제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사를 좌우짓는 수술보다 ‘어떻게 더 편히 지낼 수 있느냐’라는 관점에서 수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김 위원은 의료분쟁을 대비해 수술 전 환자에게 반드시 잘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가 많은 교육병원에선 어쨌든 수술 서약서를 쓰고 동의도 받는데 문제는 전문의에서 발생한다”라며 “특히 전공의가 없는 병원에 있는 전문의들이 서약서를 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외과의사 2013-05-15 07:18:29
단일통로 담당절제수술 잘 된 수술이라고 하는데
클립을 5개 이상 밖은 이유는 뭔지

담즙, 피 철철 나오는게 정상적인건지 궁금합니다

영상 36분 37분 38분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cnKio6PXfl0#t=223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