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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민심불안' 분위기 반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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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민심불안' 분위기 반전 절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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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의 민심이 흉흉하다. 극에 달한 인근 약국간 처방전 유치 경쟁, 제약사 직원의 약사 폄하 행동, 이중 약사 감시 등으로 잠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30일 개국가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약사직능에 심각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흐트러진 약사들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제 2 약사 대회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안국약품 등 제약사의 약사 무시행동이 계속되고 경기는 안 풀리고 경쟁은 심화되고 약사감시는 더욱 강화돼 한마디로 죽을 맛" 이라고 한숨을 쉬고 " 약국을 때려 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약사가 더이상 존경이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약사 직능에 대한 깊은 회의가 든다" 며" 기죽은 약사들의 민심을 반전 시킬 특단의 대책이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다른 개국약사도 " 비닐봉투 값 20원 때문에 수 십만원을 벌금으로 내고 있고 보건소 검찰 경찰 등의 집중 사정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은 서글프다" 며 " 지금처럼 약사직능이 위협받은 적은 없었다" 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 분업 후 나타난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진단하고 " 이런 상황이 오기 까지는 개국가의 지나친 경쟁의식도 한 몫 했다" 며 " 약국 스스로 약사 자긍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서울약사 대회를 통해 약사들이 모처럼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자존심을 회복한 경험이 있어 제 2의 전국 규모 약사대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약이나 서울시약 모두 약사대회를 당분간 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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