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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잇따른 자정선언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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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잇따른 자정선언 효과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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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의 잇따른 자정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약국 뒷 % 제공안하기, 의약품 기준가 준수 등 자정하자고 결의한 내용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자정 결의는 도매 최고경영자와 최고 영업책임자 등 실제로 도매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결의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지키자고 결의했으면 최소한 그러려는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아무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사장은 " 겉으로는 지키자고 하고 뒤로는 % 빼주기가 여전한것 같다" 며 " 이번 자정 결의도 공염불로 끝날 것같다" 고 불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도매상 사장도" 나만 지키면 손해인 것이 현재 도매업계가 처한 상황" 이라며 " 작심삼일도 가지 못하는 결의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도매상 사장은 " 결의를 하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며" 비록 지키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불법행위를)내놓고 하는데는 부담을 느끼될 것" 이라며 " 이런 과정을 거쳐 관행으로 굳어진 불법이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도협은 불법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내사팀을 만들어 적발되는 도매업소의 명단 공개 등 가시적인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내지 않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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