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총무사업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유통일원화특별위원회 약국유통위원회 병원유통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산하 13개 위원회 활동이 제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위원회를 열지도 않고 열었다 해도 알맹이가 전혀 없다는 것. 한 위원회 위원장은" 도매협회가 위원회만 구성했지 활동에 대한 점검이나 지도가 이루어 지지 않아 말그대로 유명무실한 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 활발한 위원회 활동은 도협의 위상강화는 물론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 이라며 " 도협 주만길 회장이나 핵심 임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의협이나 약사회 등 관련 단체들과 만나 도매의 어려움이나 제도상 불리하게 돼 있는 사항 등에 대해 발벗고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무능회무 때문 아니냐" 며 도협 집행부에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약국유통위원회는 그나마 올해 한 차레 위원회를 소집해 제약과 도매의 공존공생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쥴릭투쟁이 주목적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치엽)도 효과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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