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남기훈 의장(사진)의 14일 열린 서남의대 토론회에서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운 단체들에 대해 비판했다.
남 의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체끼리 모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자신들이 정답이라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장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서남의대 학생 교육권 보호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당시 자리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임기영 단장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그리고 국회의원들에 대해 “그들에게 서남의대는 아주 좋은 쟁점이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서남의대와 관련해 의평원의 입장에 대해 “이 건은 정부가 의대 전체를 컨트롤 못한다는 근거”라며 “그간 정부가 갖고 있는 칼을 넘겨받아 (의평원이) 의대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힘을 가질 기회”라고 풀이했다.

교과부에 대해서는 “폐교 후 정원을 회수해 많은 정치인들의 지역 공약으로 가 있고 여러 곳에서 압박받아온 신설의대 설립을 (교과부가) 허가할 수 있는 좋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의원들에게) 서남의대 건은 작은 틀에서 본다면 국민 건강권, 큰 틀에서 본다면 부실대학이라는 사회적 내용과 연결된 좋은 쟁점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남 의장은 “명분은 재학생의 교육권 보호라 하지만 자신이 듣고 싶은 의견만 듣고 재학생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만은 피해자이자 당사자인 서남의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생각해야한다”며 “모든 단체가 힘을 합해 해결책을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회 자리에서도 다른 패널들과는 입장을 달리해 학생 피해 구제를 최우선적으로 해야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또 남 의장은 24일 의대협 총회까지 교과부가 해결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단체 행동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빠른 답은 나오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교과부 김재금 대학선진화과장은 “3월 19일 이전까지는 서남의대 건에 대해 확정적인 발언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