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의 관심사였던 지오영의 2003년 매출액이 17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영은 2002년 5월말 영업을 시작해 그동안 연 매출 규모에 대한 데이터가 없었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지오영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매출액은 1748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기 5억원 적자에서 18억원이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 경상이익은 1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원가는 1673억원, 매출총이익은 74억원, 판관비는 50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 영업외수익은 1억원, 영업외비용은 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오영의 전기 매출액은 286억원으로 단순 비교하면 510%나 증가된 것으로 보이나, 영업기간이 틀리기 때문에 이는 의미없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지오영은 2002년 7월 (주)케어베스트를 흡수합병 했다. 당기말 현재 자본금은 100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이희구 대표이사(지분율: 31.3%), 조선혜 대표이사(지분율: 29.3%) 및 SK네트웍스주식회사(지분율: 22.9%)다.

한편, 2004년 2월 16일자로 SK네트웍스주식회사는 상기 지분 전체를 이희구 대표이사와 조선혜 대표이사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들은 양수한 지분을 향후에 제약회사와 병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