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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퍼지는 길병원 의사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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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퍼지는 길병원 의사들 목소리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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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 의료진들이 몽골(MGL)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주 생생한 건강정보를 현지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몽골 MGL라디오 방송 ‘금주의 초청의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은 국제의료센터 몽골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터드냠씨(D.Todnyam)가 맡고 있다. 매주 의료진이 출연해 각종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터드냠씨와 나누고, 터드냠씨가 몽골어로 번역해 해설하는 형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는 바로 길병원 내 국제의료센터로, 이는 생방송으로 몽골 현지에서 FM(102.1MHz)으로 송출된다.

온라인(www.mglradio.com)을 통해서는 전 세계로 방송돼,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몽골인들이 청취할 수 있다. 몽골 MGL라디오 방송은, 몽골 최초로 온라인 방송도 청취가 가능한 방송으로 하루 평균 6만명 이상이 청취하는 국민방송이다.

국제의료센터는 수준 높은 국내 의료서비스에 대한 몽골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

국제의료센터는 MGL방송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4일 국제의료센터 센터장이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가 첫 방송을 진행했다. 1월 11일에는 혈액종양내과 신동복 교수가 출연해 소화기암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4월 12일까지 14주 동안 각종 암을 주제로 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 예방법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 중에 인터넷을 통해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진을 예약하거나 문의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백정흠 센터장은 “현지인들에게도 매우 실속있는 정보로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천대 길병원 뿐 아니라 국내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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