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매출...유한화학 고성장
상위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자회사들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화학, 경보제약, 한미정밀화학 등의 3분기 누적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유한화학은 지난 3분기 누적 63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67.2%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1년 연간 성장률 6.9%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 2011년의 연간 매출액 58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종근당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경보제약의 실적도 호전됐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규모는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보제약은 지난 2008년이후 2010년까지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유지해왔으나 성장세가 하락세를 보이며 2011년에는 0.1%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613억원의 매출액으로 6.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2008년 이후 두 자리 수 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2010년에는 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1년에는 809억원으로 16.8% 후퇴한 바 있다.
한편, 동아제약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에스티팜은 지난 2010년 153%에 달했던 성장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2011년에도 30%(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의 성장률로 고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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