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이동수, 이하 KRPIA)의 덩치가 불어났다.
최근 발간된 '2012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KRPIA는 최근 2년간 회원사가 28개사에서 3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회원사는 게르베 코리아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브라코이미징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먼디파마 등 5개사와 지난 1일 한국애보트에서 분사한 한국애브비 등 6개사다.
이 가운데 한국다케다제약은 기존 회원사 가운데 나이코메드코리아를 인수, 신규 회원으로 등재됐다.
33개 회원사 가운데 유럽계 제약사는 17개사, 미국계는 15사이며 일본계가 1개사다.
KRPIA의 회원사수 확대에 따라 각 회원사의 합산 고용인원 규모도 7407명에서 7804명으로 증가했고, 합산 매출규모 역시 3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한국유씨비제약, 사노피 파스퇴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머크, 바슈롬코리아, 한국MSD, 한국세르비에, 젠자임코리아, 노보노디스크제약 등의 직원수가 2년전보다 늘어났다.
반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직원수는 2년전보다 110명이 급감했고, 쥴릭파마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도 각각 67명과 65명이 줄어들었다.
또한 한국노바티스는 47명,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7명, 한국애보트 15명, 한국릴리와 한국얀센이 각각 10명씩 감소했고, 한국로슈와 세엘진 코리아, 한국룬드벡 등의 직원 수도 축소됐다.
이외에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와 GE헬스케어AS, 한국엘러간 등의 직원수는 변화가 없었다.
총 직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9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가 726명, 한국MSD 657명, 바이엘코리아가 630명, 한국노바티스가 521명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회원사 중에서는 한국먼디파마의 직원수가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다케다제약이 170명, 브라코이미징코리아는 30명, 게르베코리아 35명,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출규모는 한국머크가 6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506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국노바티스 4788억원, 한국MSD 4727억원, 한국화이자제약은 4526억원(한국와이어스 1842억원 제외)으로 연매출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