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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수억 줘도 문전약국 구하기 하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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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수억 줘도 문전약국 구하기 하늘의 별
  • 의약뉴스
  • 승인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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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사 들 거액 수수료 요구 빈번 피해우려
"권리금 수억원을 줘도 문전약국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힘들다."

분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처방전이 몰리는 문전약국은 이미 포화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따라 문전약국을 하려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달려 권리금이 수억원에 달하고 있다.

1년간 약국을 쉬고 문전약국을 하려는 한 약사는 30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 벌써 3개월째 허송세월을 보냈다" 며 " 서울의 괜찮다는 곳은 다 돌아다녔으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고 한숨을 쉬었다.

이 약사는 " 그동안 여러 군데의 컨설팅 사를 통해 현지를 실사했으나 목좋은 곳은 권리금만 3억원선을 호가하고 있었고 월 처방전 200장 매약 150만원 정도의 약국도 최소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실토했다.

일부 컨설팅사는 약사들의 수요가 많은 것을 악용해 실제 거래가 성립되지도 않을 매물을 보여주면서 수고비조로 수수료만 챙기고 연락을 끊어 선의의 피해자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변두리나 동네지역은 아직도 개국할만한 장소가 많아 입지의 부익부빈익빈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 약국경기의 활성화 못지 않게 개국하려는 약사들에게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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