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춘 후보(사진)는 그동안 소통을 위한 공약으로 민초약사들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팜톡’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약사들만의 소통을 위한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이 공약이 실현될 경우 약사회원들은 대한약사회 임원들은 물론 회장과도 직접 소통이 가능해진다.
박 후보가 이러한 공약을 내놓은 것은 그동안 회무가 ‘밀실회무’라는 비판과 함께 소통에 대한 회원들의 욕구가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시도지부 방문 간담회와 청년약사 회무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팜톡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통을 위한 공약 중 상대 조찬휘 후보와 확연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조찬휘 후보가 소통을 위해 내세운 공약을 보면 연 2회 전국 분회장 회의 개최, 청년약사 대의원 총회 참여 확대, 병원·제약·공직약사의 회무참여 및 임원 임명 확대, 소통 전담 인원 배치 등이 있다.
이러한 공약은 박 후보의 공약과 비교해보면 이름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방향은 크게 차이가 없다.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박 후보는 7일 팜톡을 보급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회원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팜톡 공약이 회원에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지는 의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회원들 중 아직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회원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아울러 최근 계속된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 등으로 인해 대다수의 공약이 별로 주목받지 못했으며, 팜톡 공약 역시 마찬가지여서 회원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박 후보가 당선돼 팜톡 프로그램을 보급하더라도 실제로 대약 회장이나 임원들과 직접 대화하기란 정서상 쉽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회장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방법이 생겨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