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단체 행동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저녁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게시판 ‘아고라’에는 자신을 아직 개원을 하지 않은 전공의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wintertea'라는 이름의 이 네티즌은 ‘의사의 단체 행동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네티즌은 “의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지식을 배우고 연마한다”며 “또 진정으로 환자를 진료할 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런 노력하는 의사가 적자를 보는 체계가 국가에 자리 잡고 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변화를 주려 해도 보건복지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발목을 잡는다는 것.
그는 “분연히 일어나고 싶은 이 마음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난하기 쉽다”며 “하지만 국민 여러분 중 몇이라도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다면 의료행위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다”라고 말을 맺었다.
하지만 이 글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곱지 못했다.
‘공주’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매우 이상적인 글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처럼 의사들을 모두 공무원화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은 “어느 전문직이든 경쟁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렌’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의사가 더 많아져야 이런 글이 사라지지”라며 쓴 소리를 뱉었다.
그는 “1퍼센트 안에 드는 최상위 특권층이 자기들 적자보기 싫으니 바꿔달라고 파업하는 거네?”라고 비꼬았다.
‘딸기맛파이’라는 네티즌은 “의사X들 환자에게 거들먹거리기, 면박주기 유명하지”라고 손가락질 했다. 이어 이 사람은 “똑똑한지 모르겠지만 인간성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악의 직업”이라고 지적했다.
‘나비’라는 네티즌도 “결국 돈이 적다는 거네?”라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이 네티즌은 “아픈 환자를 볼모로 전국의 의사들이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누가 봐도 괘씸하다고 생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판의 내용이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추천과 반대는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25일 낮 이 글에 대한 추천과 반대는 각각 ‘248’과 ‘24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