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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배뇨장애치료제 '실로도신' 라이센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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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배뇨장애치료제 '실로도신' 라이센스계약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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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ei(日)社로부터 도입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일본 키세이(대표 간자와 무츠오)사와 전립선비대에 동반하는 배뇨장애치료제 '실로도신'의 도입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로도신'은 α1A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길항제로서, 전립선의 α1A수용체를 차단하고 요도의 긴장을 이완시킴으로써 요도저항을 개선해 전립선비대에 동반하는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전립선비대증에 동반하는 배뇨장애의 치료에는 주로 α1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보다 효과가 확실하면서 혈압에 대한 영향이 적은 약제의 개발이 요구되어 왔으며, 실로도신은 α1A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약제에 비해 확실한 효과를 발현,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실시된 제3상임상시험의 결과에서는 실로도신이 전립선비대증에 동반하는 증상을 유익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원개발사인 키세이사는 실로도신의 승인 이후 다이이치 제약(주)과 일본 내 공동판매를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중외제약은 금번 실리도신의 도입을 통해 국내최초의 3상 신약인 큐록신, 지난해 말 자체기술로 발매한 피나스타 등과 함께 비뇨기과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마케팅 측면에서순환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의 핵심제품 계열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년이후 남성의 QOL(Quality of Life)에 대한 관심증가로 전립선비대증환자들의 내원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03년 기준 약 430억원 규모의 동 치료제 시장은 최근 5년간 해마다 24%씩 성장할 정도로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지난해 속효형 인슐린 분비촉진제인 미티클리나이드와 고지혈증치료제피타바스타틴에 대한 국내 독점적 판매권을 획득한 데 이어 금년에 들어서 간질치료제 가비트릴과 배뇨장애치료제 실로도신을 연이어 도입하는 등 전문치료제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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