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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보조원제 개국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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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보조원제 개국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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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와는 달리 약사지도하에 잡무처리 필요"
약사보조원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개국가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약사의 지도하에 간단한 일반약 정도를 팔 수 있도록 약사보조원제를 합법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한 개국약사는 " 전산이나 청소 등 약국의 잡무가 많고 가족이나 카운터 들이 약사 업무를 대신하는 불법이 만연한 이상 보조원제 양성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의 골치거리인 카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보조원제는 절실한 실정이다" 고 거듭 주장했다.

다른 개국 약사도 "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조원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정해 약사가 지도 감독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며 " 의사를 도와주는 간호사와 같은 일을 보조원이 담당하면 된다" 고 주장했다.

인근의 다른 약사는 " 슈퍼에서 비타민을 팔면 괜찮고 약국에서 약사이외의 자가 팔면 죄가 되는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 될 것" 이라고 보조원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카운터가 전문적인 지식으로 환자를 유인해 판매하는 상술이 문제가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그러나 약사회는 보조원제가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도입될 경우 장기적으로 역할이 커지고 나중에 약사 업무의 일부까지 주장하고 나설 염려가 있어 반대하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 독립 업무로 인한 분쟁의 소지가 있다" 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카운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집중 부각되거나 약국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남아 있는한 보조원제 문제는 어떤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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