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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한 여성, 10년 더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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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한 여성, 10년 더 살 수 있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10.3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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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나이에 할 수록...효과 더 좋아

흡연이 여성들의 생명을 최소 10년 줄이지만, 이들이 충분히 이른 시기에 금연을 할 경우, 이 같은 위험이 현저히 감소될 수 있다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50~65세 사이일 때 모집된 영국 내 여성 1백만 명 이상을 12년 동안 조사했다. 처음에 이 여성들의 20%가 흡연을 했으며, 28%는 이전에 흡연을 했었고, 52%는 전혀 흡연한 적이 없었다.

연구 중 3년을 여전히 흡연했던 여성들은 비흡연자보다 다음 9년 내에 사망할 위험이 약 3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3배의 사망 위험 증가는 50대, 60대, 70대 여성 흡연자들의 모든 사망의 2/3가 흡연에 의해 야기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흡연자들의 이 같은 사망 위험은 흡연량과 함께 급격히 증가했으나, 연구 시작 무렵 하루 1~9개피 정도를 피우는 가벼운 흡연자들도 비흡연자보다 사망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40세 이전에 금연을 했던 여성들은 흡연을 계속하는 것과 관련된 사망 위험 증가의 90% 이상을 피했으며, 30세 이전에 금연한 여성들은 이 같은 위험 증가의 97% 이상을 피했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이 남성처럼 흡연을 한다면, 이들은 남성처럼 사망하지만, 중년 나이가 되기 전에 금연을 한 흡연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추가 10년의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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