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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파견대의원 놓고 책임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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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파견대의원 놓고 책임론 공방
  • 의약뉴스
  • 승인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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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대약 총회는 연기 불가피
서울지부 대의원 선출을 놓고 총회의장과 회장이 벌이는 기세 싸움이 대의원 선출 잠정보류라는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이로써 3.10일로 예정된 대약 총회도 연기가 불가피 해졌다. 오늘 (4일) 정오까지 명단이 대약에 제출되지 않을 경우 총회는 연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누구 책임인가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 일고 있다.

권태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지부장의 직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의원 명단을 발표한 총회의장인 윤주섭씨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과 관례를 무시한 총회의장의 대의원 일방 발표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윤 총회의장은 "88명 대의원 중 분회장 24명을 제외한 64명을 놓고 32명씩 나누도록 한 것은 상식적인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권회장이 밀어부친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자신도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대의원 숫자는 모두 5명. 권회장은 약사출신 김충룡 구청장 1명과 시의원 손석기 김예자 2명 그리고 당연직 대의원에서 제외된 전직 시약회장 출신인 자문위원 정병표 박한일 씨 등 모두 5명의 몫을 더 요구하고 있다.

권회장이나 윤 총회의장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어는 쪽이든 양보가 없는한 대의원 선출을 놓고 벌이는 대약과 시약의 주도권 잡기 싸움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원희목 대약당선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 총회의장과 이에 대립하는 권 회장이 어떤 카드로 여론을 주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문제로 3일 열린 시약 자문위원 회의에는 정병표 박한일 한석원 문재빈 전영구 위원이 참석했으나 제물포고 총회문제로 사전 약속이 있었던 서울대 출신인 김희중 씨는 불참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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