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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필기시험 공개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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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필기시험 공개 문제점은
  • 의약뉴스 신형주 기자
  • 승인 201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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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부터 실시...공식 이의신청 절차 신설
의사국시 필기시험 유출이 사회적 문제가 된 가운데 복지부가 내년도 의사국시 필기시험부터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28일 2012년 시행되는 제76회 의사 국가시험부터 기출문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는 우선 필기시험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여타직종으로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기출문제를 공개하되 현행 문제은행식 시험 출제방식은 유지하기로 했다.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28일 “그동안 기출문제가 일부 응시자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복원돼 출판되는 등 사실상 기출문제가 공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기출문제를 복원해 판매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어 기출문제 공개하게 됐다”고 기출문제 공개 이유를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국가고시 시험위원회에서 의사 국시 기출문제 공개를 요청해 왔었다”며 “복지부 장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사 필기시험의 공개에 따라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출문제를 재활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현재 25배수인 문제은행의 보유문항을 약 30배수 이상으로 늘려 기출문제 공개에 대비할 것”이라면서도 “단답형문제는 재활용할 수 없지만 확정대답형 문제인 복합형 문제는 변형이 가능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문제개발 범위가 축소되는 점을 고려해 단순 지식 암기 수준의 문제에서 수기, 태도 등 임상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기출문제 공개에 따라 시험문제 출제기간 연장과 이의신청 및 검토기간 신설, 시험문제 검토위원 확대 등 시험문제 출제 및 관리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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