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17:29 (금)
부광, 부진 털고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상태바
부광, 부진 털고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가...주력 품목 안정, 중국시장 기대감 보여
주력제품의 부진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위기에 처한 부광약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부광약품에 대해 "주력 품목의 안정화와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의 출시 등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모두 상향조정했다.

배 연구원은 우선 "부광약품의 영업이익은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본격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 2007년 422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8년 401억원으로 감소하였으며, 2009년에는 390억 원으로 예상되어 2년 연속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그 결과 27.1%에 이르던 영업이익률도 2008년 24.8%, 2009년 22.9%로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 2년 간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악화와 2008년 신경병성통증치료제 ‘치옥타시드’, 간기능 보호제 ‘레가론’의 약가 인하 등에 따른 매출 부진, 2009년 미국 파마셋 임상 중단 여파에 따른 ‘레보비르’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클레부딘’(제품명 레보비르)임상 중단 여파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가지고 있던 기존 장점들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상위 업체와 비교하여 10%p 정도 높은 수준인데 이는 동사의 품목이 주로 오리지날 품목이라 차별성이 없어 높은 판매비용을 수반하는 제네릭에 비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의약품 판매시 발생하는 리베이트에 대해 강력하게 척결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수록 오리지날 약물에 대한 선호 현상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 동사에게 유리한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가아 배 연구원은 "동사의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 에자이는 이미 필리핀에서 ‘클레부딘’을 발매하였으며, 올 3월에는 드디어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하였다"며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되면 2012년 이후에는 중국에서도 동사의 ‘클레부딘’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에자이의 중국 역량 강화 의지와 ‘클레부딘’의 우수한 약효를 고려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끝으로 그는 "레보비르 등 주력 품목의 매출 부진으로 지난 2년 간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쳤던 매출액은 올해에는 주력 품목의 매출 회복과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으로 인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9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또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447억원을 나타내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적정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