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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특성화 확실히 이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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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특성화 확실히 이뤄야죠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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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심병원 이근영 병원장
▲ 이근영 병원장은 "강남성심병원을 고객중심병원, 진료특성화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남성심병원이 ‘고객중심병원’, ‘진료특성화병원’, ‘창의적으로 연구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 강남성심병원 병원장에 이근영 교수(산부인과)를 연임 발령했다.

연임된 이근영 병원장은 “사실 부담스러운 면이 많다. 하지만 지난 임기 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추진해,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초일류병원’이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를 통한 인류에 대한 박애’를 설립이념으로 삼은 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980년 한림대의료원의 제2병원으로 개원했다.

이 원장은 “오는 2010년도는 개원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제는 병원이 정착화되는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센터와 클리닉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병원장으로 임명된 당시, ‘병상 규모를 800병상으로 증축하고, ▲연구동 건립 ▲연구실험실 보강 ▲연구위원회 활성화 등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병상수를 늘리는 것이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필수조건이라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창의적으로 연구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즉, 병상수만을 증가시키는 것은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맞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그는 병원 연구시설 등을 더욱 보강하고,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접목을 통해 연구를 활성화시켜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임기 동안 동물실험실을 재정비하는 등 연구시설 설립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매달 한 번씩 기초의학 교수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임상의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실시하고, 연구 파트너도 만날 수 있게 하는 등 기초의학 교수와 임상의학 교수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이 원장은 2010년 이후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병원으로 명성을 얻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병원측은 현재 ▲다빈치로봇센터 ▲최소침습수술센터 ▲심혈관센터 ▲암센터 ▲응급센터 ▲망막센터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 ▲통증클리닉 등 전문센터와 클리닉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특히 망막센터의 경우 최신 안과 수술 장비가 잘 갖춰져 있고, 수술성적이 좋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으며,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의 경우 외국의 수술 성공률이 40~50%인 것에 비해 우리의 수술 성공률은 9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병원 교직원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병원 리모델링, 직원 교육 시스템 강화, 엄격한 승진 기준 적용 등을 통해 더욱더 발전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7월부터 대한태아의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산과는 저출산, 저수가, 전공의 기피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모든 임원진들은 이같은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더불어 아시아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다기관 공동연구 활성화, 연구기금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산과분야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

이어 그는 “‘산모’와 ‘태아’ 두 생명을 함께 다룸에도 불구하고 ‘태아의학회’라는 이름으로 인해 태아만 다루는 학회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상임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모성’, ‘모체’ 등이 포함된 새로운 명칭으로 (학회명을)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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