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0 17:43 (금)
레보비르, '해외 임상 순조 글로벌' 진출 가속
상태바
레보비르, '해외 임상 순조 글로벌' 진출 가속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7.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150명 비교 임상...억제 효과 입증 되면 시장성 높아질듯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부광약품 '레보비르'의 유럽,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보비르의 미국 및 유럽 판권을 보유한 파마셋社는 최근 프랑스에서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6주간 '레보비르'와 '비리어드'의 비교 임상을 시작했다.

비리어드는 길리어드社의 올 하반기 유럽 출시 예정인 B형 간염치료제로 지난 2002년 에이즈 치료제로 출시된 바 있다.

길리어드는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헵세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BMS의 바라크루드 출시 이후 하락하는 헵세라의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에이즈 치료제인 비리어드 B형 간염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임상을 시행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레보비르와 비리어드의 병용 시 우수한 B형 간염바이러스 억제 효과 확인될 경우 레보비르의 시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레보비르와 비리어드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 기전이 상이하며, 레보비르는 특히 치료 중단 후 혈액 내 B형 간염바이러스의 수치를 일정 수준 이하에서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효과가 기존 출시 제품들보다 뛰어나다.

따라서 이번 임상에서 단독 요법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 에서도 우수한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이미 소수의 블록버스터 에이즈치료제들이 보다 강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위해 보다 병용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단독 요법으로만 사용되는 대부분의 B 형 간염치료제들에 대해 향후 병용 요법 적용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7년 2분기부터 파마셋은 미국과 유럽 출시를 위해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8주간 클레부딘과 헵세라의 비교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09년 하반기 내에는 레보비르의 임상 3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후 레보비르는 2010년 하반기 전후로 미국과 유럽 출시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3상 완료 및 신약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부광약품은 파마셋으로부터 약 3천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출시 이후 판매지역 매출액의 12%를 러닝 로열티로 수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