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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주식상장ㆍ신약개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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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주식상장ㆍ신약개발' 정면승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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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명문 명인 하나 비씨월드제약 ...발빠른 움직임
중견 제약사들의 ‘주식 상장’에 대한 날갯짓이 힘차다.

‘키미테’(멀미치료제)로 유명한 명문제약이 지난 10일 주식상장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연제약 명문제약 하나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의 상장이 금명간 잇따를 전망이다.

기업이 주식상장을 실시하는 데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입할 수 있어 부담스러운 금융권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고 또 풍부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등 투자에 용이하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주식 상장을 계기로 이전보다 신약개발 등 R&D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

아울러 기업이 공개되는 만큼 대내외신용도에 있어서 유리해져, 기업의 브랜드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도 있다.

◇상장 명문제약…위염치료제 개발 ‘탄력’

명문제약이 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함에 따라 앞으로 위염치료제 등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11일 전화통화에서 “얼마 전 중앙대 약대와 위염치료제 물질 기술이전(천연물 신약)을 체결하여,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개량신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DDS를 적용한 관절염치료제, 항생제, 수면제 등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생물학적 제제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명문제약의 대표 제품으로는 ‘아트로다캡슐’(골관절염원인치료제), ‘마이칼정’(칼슘제), ‘키미테패취’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600억 원을 기록했다.

◇명인 하나 비씨월드 이연제약…상장을 통한 도약 ‘다짐’

내년에는 이연제약, 마취제에 주력하고 있는 하나제약이 주식 상장을 실시한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최근 “2009년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무엇보다도 ‘바이로메드’와의 공동 신약개발 기반마련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11일 “내년경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 지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0년엔 비씨월드제약의 상장이 기다리고 있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2010년 매출 500억 원 달성과 함께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비전 2010’ 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2년부터는 매출액 대비 15% 비용을 R&D에 투자하여 자체개발한 의약품을 개발, 미국 등 본토에 역수출한다는 포부다.

한편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은 2010년 주식상장 추진을 놓고 현재 면밀한 검토에 들어갔다.

명인제약 관계자는 “2010년 주식상장 여부는 내부검토 중으로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신중을 기했다.

☞주식 상장 (IPO)

상장회사는 경영과 증권에 관한 사항을 규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며 일반투자자에게 상장증권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업공시를 해야 한다.

하지만 증권거래소는 상장규정을 두고 소정의 요건을 갖춘 회사를 심사하여 상장시키고 있어, 기업실적이 우수하지 못하거나 하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상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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