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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계층, 실질적 도움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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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계층, 실질적 도움 주고 싶어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8.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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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영등포 북부지사 정상훈 지사장
▲ 정상훈 지사장은 "무료 치과 진료를 통해 차상위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북부지사는 지난 7일, 무료치과진료소인 ‘영등포치아사랑센터’를 개소했다.

공단 영등포북부지사와 영등포구 치과의사회(회장 최인호)가 손잡고, 영등포구 지역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2,000명을 선정해 앞으로 2년 동안 무료치과진료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공단 영등포북부지사를 이끌고 있는 정상훈 지사장은 “경제적 여건상 치과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등포치아사랑센터’는 매주 월, 금 두 차례, 오후 6시반에서 9시반까지 세 시간 동안 진료를 실시하고, 의사와 간호사 각각 2명, 공단 직원, 자원봉사자 등 6명으로 운영되며, 오는 11일 첫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곳에선 대상 주민들에게 치과 검사 및 진단부터 발치, 치료목적의 스케일링, 보험급여 대상 틀니, 보철 등 건강보험 급여 수준의 진료가 무료로 이뤄지게 된다.

정상훈 지사장은 “그저 보여주기식 의료봉사처럼 한 차례의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재진까지 진료를 마무리 지어, 영등포치아사랑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등포 치아사랑 센터 내부 모습.


또, 정 지사장은 “보험자인 공단과 의약단체가 힘을 합쳐서 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면서 “공단의 행정력과 치과의사회의 의료기술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구체적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공단과 함께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공단 지사로 전해온 의약단체들이 많이 있어, 이번 무료진료소 사례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31일자로 본부 혁신기획실장에서 영등포북부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정상훈 지사장은, 영등포북부지역은 대형사업장이 많고, 여의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다, 언론기관들이 많이 있는 만큼 업무처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언론기관과 국회 등이 위치해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하면 금새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업무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런 만큼, 정 지사장은 지사의 수장으로서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지론을 갖고 있다.

“직원들은 다 제 것입니다.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 수 없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잘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지사장은 올해 목표에 대해 “가입자분들에게 공단이 꼭 필요하고 국민들에게 항상 가까이에 있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영등포치아사랑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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