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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화기학회 유치,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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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화기학회 유치, 최선 다할 것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8.0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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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정재복 연세대 교수
▲ 정재복 교수는 "세계소화기학회 한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역대 임원진을 비롯, 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지난 47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재복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기본적인 학회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1년도를 뜻깊은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현재 대한췌담도학회 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의원, 대한초음파의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간행위원장, 대한소화기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최근 학회는 ‘2013년 세계소화기학회 학술대회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계소화기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11월 추계학술대회에 세계소화기학회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 그리고 세계 소화기학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한 전임 이사장인 김진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구성, 1월 말 첫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 2013년도 학회 유치 장소는 오는 2009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학술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중국 등과의 대결에서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나.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세계소화기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중국의 급성장으로 인해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던 경험과 함께 컨벤션 인프라 구축 등이 우리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소화기학 업적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 소화기학 업적에 대한 평가 작업을 실시하려고 한다. 국내 소화기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국내 혹은 해외잡지에 논문을 얼마만큼 발표했고, 또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그리고 발표된 논문이 소화기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용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나갈 계획이다.”

- 현재 국내 많은 학회들이 ‘학술대회 및 세미나 참가비 면제’, ‘회계 투명화’ 등의 이유로, 법인화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법인화를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까다로운 법인절차와 법인설립요건 때문에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회무처리에 있어서는 예전부터 세무사를 통해 세금 신고를 하는 등 학회를 투명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 재정문제에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닌 학문을 발전시키는 것이 주목적인 단체이기 때문에 이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술 행사에 많이 참석해 달라. 격려뿐 아니라 잘못한 점도 지적해 주는 등 학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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