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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휴미라', 노동생산성 향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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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휴미라', 노동생산성 향상 입증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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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로 류마티스관절염(RA:Rheumatoid Arthritis)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고, 결근 일수도 적으며, 업무 성과도 더 뛰어나다는 여러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애보트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류마티즘 콩그레스(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 annual congress)에서 이 같은 효과를 입증하는 3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현지시각으로 15일 밝혔다.

`근로장애 예방(PROWD, PRevention of Work Disability)’으로 불리는 획기적인 임상연구는 휴미라로 치료한  RA 환자들이 더 오래 근무나 가사일을 지속하도록 해 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연구는 위약군을 통제한 항-TNF 연구로서는 최초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는 56주 간 휴미라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한 환자와 MTX 단독 투여 환자를 비교한 결과, MTX 단독 치료군의 많은 환자들이 실직 혹은 실직 위기에 처한 것을 보여줬다.

또 두 번째 연구에서는 휴미라와 MTX 병용 치료를 조기에 받을 경우 2 년 후 근무나 가사 활동에서 능력이 상당 부분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휴미라로 치료를 받은 RA 환자의 경우 DMARDs (항류마티스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근무기간이 현저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 대학 병원 류마티스/재활 연구부의 폴 에머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휴미라로 조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더욱 생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RA 환자는 전세계 5백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30-50대로 손, 발, 손목 관절에 증상을 호소한다. 전형적인 증세는 관절미란과 관절파괴로 발병 2년 내에 나타난다. 관절파괴는 결국 기능장애를 가져와, 정상적인 신체활동 능력을 제한할 수도 있다.

RA는 관절 통증, 피로감, 관절 압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인해 환자의 고용가능성은 크게 제한되고 생산성이 저하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애보트의 면역 개발부 부사장 레베카 호프만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진단을 받은 후 3년 내 증상이 진행돼 많은 환자들이 정규직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이 연구는 휴미라 병용 투여의 효과가 단순한 임상 성과 상의 수치를 초월해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휴미라는 중등도 내지 중증의 활동성 및 진행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허가된 치료제로 전세계 19만 명 이상의 환자가 처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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