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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투자 제약사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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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투자 제약사들의 힘
  • 의약뉴스
  • 승인 2007.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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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대내외적인 악재에 둘러 쌓여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100년이 넘는 제약 역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과거 같으면 엄살 이라고 간단히 치부했을 텐데 요즘은 제법 실감있게 들려온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말로만' 위기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미국 수준의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을 맞추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종근당은 이미 지난 98년 1,000억원을 들여 cGMP 공장을 완공했고 유한양행은 1,500억원 중외제약은 1,400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700억원 동아제약은 300억원 대웅제약은 400억원 녹십자는 900억원 상당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거나 일부는 추진 중에 있다. 제약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보호무역에 안주하던 시절은 끝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의 힘'은 연구개발과 제품력에 있다. 늦었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이 점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접어든 요즘, 국내사들의 생존전략이 외자사와 대등한 경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보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은 1:1로 붙어 외자사를 상대하기는 버겁기 때문에 국내사 보호정책을 좀 더 연장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미 FTA에 의약품이 희생되는 것은 그래서 안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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