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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설득이 필요한 집단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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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설득이 필요한 집단휴진
  • 의약뉴스
  • 승인 2007.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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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속된 말로 힘이 세다. 

의사가 힘이 센 것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외에 그 어떤 누구도 돈을 받고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그런 의사들이 집단 파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의사가 아니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는데 의사들이 환자 치료 대신 시위 현장으로 몰려가면 환자들은 어찌될까.

직업의식이 없다고 의사들을 탓할 수 만은 없는 어떤 절박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집단 휴진은 안될 일이다.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죽 하면 의사들이 가운을 벗고 시위 현장으로 달려가겠느냐고 동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의사는 환자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21일 의사들은 과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번 시위에는 양의사 뿐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조무사 까지 포함해 10만명 정도가 모일 것이라고 한다.

환자를 볼모로 한 대규모 시위이니 만큼 정부가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의사들의 집단시위는 이유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휴진하면서 까지 궐기대회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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