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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을 만큼 절박한 이유 속 시원히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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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을 만큼 절박한 이유 속 시원히 해결을
  • 의약뉴스
  • 승인 2007.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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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은 스스로 밥을 굶는 것이다.  양식은 있는데 먹지 않는 것이 단식이다. 건강을 위해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서 단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단식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저항이다. 인도의 간디는 단식을 통해 영국 식민지로 부터 독립을 지켜냈다. 독재정권 시절 야당인사는 무려 20여일의 단식을 통해 강한 지도자 상을 국민에 각인시켰다.

권태정 서울시약 회장이 10여일간의 단식을 했다. 저항의 의미였다. 룡천성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백하기 위해 권회장은 극단적인 카드를 꺼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의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권회장의 장기간 단식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기를 바란다. 더 좋다면 룡천성금 의혹이 완전히 매듭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권회장은 검찰로 부터 30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은 상태다.

사실상 죄를 인정한 것이다. 차기 대약회장 출마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야망을 꿈꾸는 그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다. 이를 뒤엎기 위해 단식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택했다. 그는 심지어 약사회 내부의 문제인 약정회비까지 거론하면서 원희목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자신의 한 점 부끄럼 없는 완벽한 결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쓰겠다는 것이다. 권회장이 단식을 통해 더 강해 졌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알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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