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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성적표가 필요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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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성적표가 필요한 사회
  • 의약뉴스
  • 승인 2007.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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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이다.  제약사들이 영업사원 위주의 신입사원을 대거 뽑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제약사 마다 독특한 인재 선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대개는 인간 됨됨이가 선발의 우선 순위에 뽑힌다.

중외제약은 100여명 가까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이경하 사장이하 전 임직원이 총동원돼 면접을 치르고 있다.  5명의 면접관 가운데 3명 이상이 찬성해야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사장 빽이라고 해도 3명의 추천을 받지 못하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인사의 투명성이 돋보인다.

이 회사의 인사 기준 중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하교 성적표다. 인사에 참여했던 김지배 부사장은 초등학교 성적표를 요구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성을 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 거나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 부터 다르다'는 말처럼 어릴적 인성의 중요성을 참고하기 위해서이다.

김 부사장는 "조금 성적이 떨어지거나 말 솜씨가 뒤져도 진정성이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 대표적인 3D 업종이다 보니 똑똑한 사람은 제 잘난 맛에 조금 하다 그만 두는 경우가 있고 덤벙 대는 사람은 자칫 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잘 된 인사는 회사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인사는 회사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모든 제약사들이 좋은 인재를 뽑아 올 한해 성장을 구가하기를 의약뉴스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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