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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ㆍ약가차액 보상 제약사 입장도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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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ㆍ약가차액 보상 제약사 입장도 이해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7.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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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는 언제나 약자다.

약을 만드는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인 의사와 약사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약의 선택권이 일반 소비자가 아닌 의약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 말그대로 의사와 약사는 제약사의 신주단지다. 그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말이다.

그렇다 보니 제약사는 거래 관계상 늘 약자의 입장에 있기 마련이다.  조그만 실수도 그 몇배로 보상해야 한다.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다고 제약사 관계자들이 하는 푸념은 이해할만 하다.

약사회가 제약사를 연초부터 크게 압박하고 있다. 소포장에 관한 것과 약가차액보상에 관한 내용 때문이다. 이익 단체로써는 일리 있는 주장일 수 있다. 하지만 약사회장이 늘 그렇게 말해왔듯이 협상에는 상대가 있고 그 상대와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제약사가 난색을 표하는 것은 추가 제조비용 등 자금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보다는 힘의 논리가 먼저 앞서는 것 같다. 비협조사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그래도 안되면 법적 조치까지 한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는 거래 관계상 강자인 약사와 약자인 제약사들이 적정한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제조사가 힘이들면 약의 소비자 역시 힘든 것은 바늘과 실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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