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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건의료단체 등과 협력해 역할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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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건의료단체 등과 협력해 역할 다져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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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자 간협회장 신년사

▲ 대한간호협회 김조자회장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이 지난해의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는 전문직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의 신년사를 밝혔다.

1일자로 발표된 신년사에 따르면 김회장은 “다른 보건의료단체와의 많은 갈등과 이해관계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해보다 슬기롭고 안정된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또 ▲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에서 첫 졸업생의 자격시험 ▲ 전문간호사 자격 등에 관한 규칙 제정, 공포 ▲ 종양, 임상, 아동 등 3개 분야 전문간호사 신설, 13개 분야로 확대 ▲ ‘간호학 학점인정제’ 도입 ▲ 간호학분야 평가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실시 ▲ ‘보호자 없는 병동 만들기’ 정책콜로키움 개최 ▲ ‘입원환자 가족 체험수기 공모전’과 ‘대국민화합 한마당 문화제’ 개최 ▲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 제정, 공포 ▲ ‘한국 간호사 윤리강령’ 개정 ▲ ‘한국 간호사 윤리지침(안)’ 마련 등을 성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 방문간호기관 주체로 자리매김 ▲ 간호등급가산제의 가산율을 상향 조정 ▲ 대한간호복지재단 실비전문요양원 기공 등을 중요 사업으로 평가했다.

김회장은 “올해는 정부, 보건의료단체, 여성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최고의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전국 간호사들과 한마음으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굳건히 다져 간호의 희망이 되겠다” 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내용 전문이다.


新 年 辭(신년사)


  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간호계는 다른 보건의료단체와의 많은 갈등과 이해관계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해보다 슬기롭고 안정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전문간호사제도가 도입된 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배출한 첫 졸업생이 자격시험을 치렀으며,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도 제정․공포되었습니다. 또한 종양․임상․아동 등 3개 분야를 신설하여, 전문간호사 분야를 모두 13개 분야로 확대 하였습니다.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가 학점인정제에 의한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경우 간호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간호학 학점인정제’를 도입․시행하였으며, 교육인적자원부가 그동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위탁해온 간호학분야 평가를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실시함으로써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가족 간병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보호자 없는 병동 만들기’ 정책콜로키움을 열고 바람직한 모델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입원환자 가족 체험수기 공모전’과 ‘대국민화합 한마당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간호사들이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확대된 간호영역 및 역할에 걸맞은 윤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을 제정․공포하였으며, ‘한국 간호사 윤리강령’을 개정하고 ‘한국 간호사 윤리지침(안)’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국회와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의료단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간호(사)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도 힘썼습니다. 또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관계자를 만나서 방문간호기관 개설권은 의료인이 갖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였으며, 보건의료단체들에게도 우리의 의견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에서 방문간호서비스의 운영주체로 참여하여 고령화시대 노인 건강을 책임질 간호서비스의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만들어 낼 발판을 놓았으며, 의료기관이 보다 많은 간호사를 확충하여 환자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간호등급가산제의 가산율을 상향 조정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한간호복지재단 실비전문요양원 기공식을 지난 6월에 가진 바 있으며 오는 5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의 성원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새해에도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보다 힘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 보건의료단체, 여성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최고의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국 간호사들과 한마음으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굳건히 다져 간호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그동안의 격려와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1. 1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  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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