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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진단시약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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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진단시약 본격 진출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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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켐스와 헬리파인더·헬리뷰 국내외 독점판매-공급권 계약 체결

 IT기반의 의료기기업체 케이엠에이치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진단 시약 및 장비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획득, 혈당 측정기에 이어 진단 시약 시장에 도전한다.

케이엠에이치(대표 김기준)는 “의료용 화학분석기 벤처기업인 메디켐스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검사에 이용되는 진단 시약인 ‘헬리파인더’, 진단기계인 ‘헬리뷰’에 대한 국내외 독점판매권 및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헬리파인더(HeliFinder)는 지난 2002년 메디켐스사에 의해 개발된 사람 위 속에 기생하면서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진단하는 시약이다.

헬리파인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외산 제품 원가의 90%를 차지하던 원료의 용량을 50% 줄여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으며, 분말 형태의 시약을 간편한 캡슐 형태로 바꿔 구강 내 반응에 대한 오차를 줄이고 반응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진단장비인 헬리뷰(HeliView)는 위내시경 대신에 인체에 해가 없이 동위원소를 투약한 후 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 샘플을 분석해 측정하는 요소호기검사장비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현재 국내 29개의 종합병원 및 연구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케이엠에이치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2조 규모로 추정되는 아시아, 중동 등 해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진단 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준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혈당측정기 이외에 헬리코박터 검사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POC(Point of Care)분야에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발견한 배리 마셜 박사는 “국내 인구의 30% 헬리코박터 파이로균 보균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및 위생 관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은 평균, 인구의 85% 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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