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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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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함께 춤을!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0.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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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문화제 통해 간병 사회제도화 촉구

▲ 경원대학 간호과 학생들이 응원댄스를 하며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문화제를 통해 간병의 사회제도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실천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간병! 사회서비스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대국민 화합 한마당을 25일 오후 2시경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 병원 근무 간호사와 환자보호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조자 대한간호협회회장은 '보호자없는 병원만들기'가 저비용, 얄질의 간호서비스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햇다.  
이 날 행사는 올해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대한간호협회가 개최해 온 간병서비스 사회제도화를 위한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사업이 정착되면 고가의 유료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병원으로부터 충분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햇다.

그는 또 “오늘 대국민 화합 한마당을 통해 간병의 사회제도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여성의 인식을 높이고,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나서서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를 위해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의료기관의 간병서비스를 사회제도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며 “보건복지부에서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장장관은 “선진외국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보호자 없는 병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보건의료분야에 여성고용이 창출될 뿐만 아니라 가족의 환자돌봄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질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원대학 간호과 학생들이 응원댄스를 하며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실시됐던 ‘입원환자 가족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최미선 씨(최우수상 수상자)와 시은정 씨(우수상 수상자) 등 당선자들이 나와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공모전은 입원 환자를 간병하기 위해 그 가족들이 겪는 고충의 심각성을 이슈화 시키고, 이러한 문제를 우리 사회가 제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코미디언 이용식 씨 사회로 진행된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김용임 씨의 공연과 함께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간호해 온 ▲ 경원전문대학 간호과의 응원댄스 ▲ 관동대 의과대학 명지병원의 밸리댄스 ▲ 서울대학교병원의 가요 ▲ 국립의료원의 섹시힙합댄스 ▲ 서울아산병원의 가요 ▲ 한일병원의 밸리댄스 ▲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의 가요와 칵테일쇼 ▲ 가천의대 길병원의 나이트댄스 ▲ 인제대 상계백병원의 라인댄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 사물놀이 등이 벌어졌다. 

이밖에도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를 지지하는 대국민 서명부스가 운영됐으며 건강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별도로 설치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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