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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병원 이미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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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병원 이미지 좌우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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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사 이미지’ 여론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은 간호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친절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호사를 병원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간호사 이미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간호사에 대한 전문적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직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9명(91.1%)이 ‘간호사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고 환자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역시 83.4%에 이르렀다. ‘간호사는 의사와 동료관계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4.9%였다.

전문성과 책임이 큰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직업으로도 인식됐다. 대부분의 응답자(96.1%)가 ‘간호사는 스트레스가 많고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에 대한 인간적 이미지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간호사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조사결과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84.6%) △정직하고 믿음이 간다 (80.5%) △친절하고 따뜻하다(78.2%)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사에 대한 신뢰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갤럽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에서, 간호사는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 1위를 지키고 있다. 911테러가 있었던 2001년 단 한 차례 소방관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간호사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평소 간호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8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직업별 전 계층에서 80% 이상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간호사에 대한 호감과 신뢰, 전문성 등이 반영돼 ‘가족 중에 간호사가 한 명 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82.9%에 이르렀다.

국민들은 간호사를 병원 이미지 메이커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이미지가 병원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이번 조사결과 국민 4명 중 3명(76.3%)이 최근 1년 동안 병원에서 간호사를 접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원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환자 및 보호자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 태도 등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직접 환자가 되어서 간호를 받은 경험’(53.9%)과 ‘가족 입원시 보호자로서 경험’(38.9%)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들은 간호사가 친절한 태도와 전문적인 능력을 겸비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간호사가 전문직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나 덕목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친절함’(28.9%)과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2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국민들이 간호사에 대해 보여주신 인간적인 신뢰와 믿음,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직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국의 간호사들이 성심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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