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간호교육 4년제 전환 현상 뚜렷
상태바
간호교육 4년제 전환 현상 뚜렷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0.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자 재학생 비중 10년 새 7배 늘어

전국의 간호대학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4년제 교육기관은 43.2% 늘어난 반면, 3년제 교육기관은 3.3%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 이하 간협)는 이런 현상이 안전하고 질적인 간호업무와 간호서비스의 수준 보장을 위해 간호대학들이 4년제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간호대학 재학생 중 남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IMF 이전인 1995년 0.27%에서 2005년에는 3.95%로 7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협이 발간한 ‘2006 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전국 간호교육기관 수는 4년제 대학 52개교(국군간호사관학교 제외), 3년제 전문대학 63개교 등 총 115개교로 10년 전인 1996년보다 각각 16개교와 2개교가 늘어났다.

4년제 간호교육기관의 경우 37개교에서 52개교로(43.2%), 3년제 간호교육기관의 증가율(3.3%)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간호교육기관 전체 입학정원 중 4년제 입학정원 비중도 19%(1885명)에서 26.2%(2884명)로 높아졌다.

간호교육기관 전체 입학정원은 지난해 말 현재 1만1014명으로 4년제 대학 2884명(26.2%), 3년제 대학 8130명(73.8%)이다.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하듯 19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9051명이 간호사 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 한국방송통신대 간호학과, 독학사시험 등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와 관련, “국민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건강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간호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길러내기 위해선 간호사 기본교육이 학사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남자 학생 수는 1990년 30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511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간호대학 재학생 중 차지하는 남학생 비율도 1990년 0.13%에서 1995년 0.27%, 2000년 1.27%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95%로 크게 높아졌다.

또 간호대학을 졸업한 남학생도 최근 5년간 크게 급증해 2001년 45명(0.41%)에서, 2002년 92명(0.82%), 2003년 135명(1.26%), 2004년 127명(1.15%), 2005년 246명(2.17%)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간호사 수는 21만49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25~29세가 5만697명(23.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34세 3만7099명(17.3%), 35~39세 3만4744명(16.2%), 40~44세 2만4461명(11.4%), 45~49% 1만7379명(8.1%), 50~54세 1만7108명(8%), 20~24세 1만6057명(7.5%), 55~59세 7825명(3.6%), 65세 이상 5601명(2.6%), 60~64세 3948명(1.84%) 순이었다.

또 이들 중 46.2%인 9만9088명이 대한간호협회 회원으로 등록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회원 중 취업 중인 간호사는 86.7%인 8만5870명이었다.

이들을 취업분야별로 보면 종합병원이 36.5%(3만13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 27.7%(2만3825명), 병원 20.8%(1만7874명), 보건소 3.3%(2819명), 보건교사 2.2%(1917명), 의원 2.1%(1812명), 보건진료소 1.9%(1660명), 대학 등 교육기관 1.1%(969명), 간호장교 0.8%(717명), 산업장 0.7%(572명), 보건지소 ․행정기관 0.4%(345명․307명) 등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