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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금연은 간호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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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금연은 간호사에게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09.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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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전국병원간호사 300명 금연지도자 교육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 이하 간협)가 전국 병원근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금연지도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 교육은 병원근무 간호사가 흡연예방과 금연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금연교육 지도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간협은 이를 통해 일반인들에 비해 금연실천정도가 낮은 병원 환자들의 금연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교육’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전국 병원근무 간호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교육에 이어 2차와 3차 교육이 21일과 22일. 10월 23일과 24일 실시된다.

현재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주로 흡연관련 질환 환자에게 금연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으며 모든 환자에게 금연을 권하는 분위기는 조성돼 있지 못하다.

이에 따라 병원 내 환자의 금연실천 정도는 27.3%로 일반인들의 21% 수준보다 크게 높은 실정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금연교육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병원별로 ▲ 병원입구 금연구역 지정 ▲ 쓰레기통 치우기 ▲ 재떨이 치우기 등의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금연교육과 금연캠페인 등을 시행해 외래와 입원 환자들에게 강한 금연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충분히 금연할 수 있는 기회를 환자에게 부여해 주어야 하며, 스트레스 대처나 금연방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개인 수준에 맞춘 교육방법이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금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영자 박사의 5&6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근간으로 병원 간호사들의 요구도 반영해 개발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영자 박사가 개발한 금연교육 프로그램인 5&6 금연교실은 5주 동안 6회의 교육모임으로 자기인식의 증진과 지식제공을 통해 동기를 변화시키고 금연행동 변화 단계를 상승시켜 금연에 이르게 하며 자아인식과 학습,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제공, 또래 및 동료의 상호지지, 금단증상과 재발 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아인식과 리더십 교육도 진행됐다. 이 교육은 자아인식 증진 훈련을 통해 병원 간호사들이 금연교육지도자로서 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이러한 자아인식 증진법을 환자 상담과 금연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가 흡연습관에 대한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을 교육할 때 유용한 금연상담기법도 교육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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