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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수가협상 우리도 한 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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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수가협상 우리도 한 목소리 낸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09.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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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직접 참여 소외된 부분 만회 나서

지난 해 수가협상 합의 현장에서 배제돼 깊은 소외감을 느꼈던 대한간호협회가 올해는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그동안 간호협회는 수가협상에서 요양급여협의회 차원에서 결합해왔다. 요양급여협의회에서 공급자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그 안을 가지고 협상대표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 해 마지막 합의안을 만들 때는 요양급여협의회차원의 논의없이 진행됐다. 간호협회는 전혀 모른채 의약5단체의 협상대표들만으로 수가가 합의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간호협회는 심각한 소외감을 느꼈다. 그래서 올해 부터는 간호협회가 직접 간호수가를 챙기기로 했다. 요양급여협의회에 수가협상 대표참가를 요구해 인정받았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19일 “간호수가를 보다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장 올해 수가협상에서 간호수가에 대한 새로운 내용은 나오기 어렵다”며 “올해는 직접 간호수가를 챙긴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합의한 종별 협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올해 협상은 힘들고 내년 협상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약단체들의 종별 협상 불가 입장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간호협회의 수가협상 참여가 협상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건보공단에 부담이 될지, 공급자 협상대표단에 어려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는 간호협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건보공단에서도 간호협회를 보다 많이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것. 이는 협상과정이 지금보다 더 복잡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수가협상에서 성과를 얼마나 얻을 것인가에 대해 이제 간호협회가 직접 책임지게 됐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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