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사이언티픽의 약물방출스텐트인 ‘택서스리버테’가 고위험군 환자의 합병증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Corporation)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6개월간의 글로벌 임상실험인, ‘택서스 올림피아(TAXUS OLYMPIA)’의 연구결과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06 유럽 심장학회/ 세계심장학총회에서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 제2세대 약물방출스텐트 ‘택서스리버테(TAXUS® Liberté™)’는 시술 중 복합적인 합병증을 보일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치료 성공률과 치료 후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택서스 올림피아’ 임상연구에는 모두 7개국 529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일반적으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좌선 하행 동맥(54%) ▲당뇨병(49.9%) ▲다병변 질환(49.1%) ▲심근경색(45.9%) ▲긴병변(18.9%) ▲소혈관병변(9%) 등의 특징을 가진 고위험군이 참여했다.
임상 연구결과, 참여 환자 중 2.3%만이 심장질환 합병증(심근경색 1.3%, 심장사 0.8%)이 나타났으며, 목표혈관재중재시술은 1.3%였다.
혈전증 발병률은 시술 후 30일 사이가 1.1%, 30~180일 사이가 0.4%로, 다른 약물방출스텐트보다 택서스리버테가 혈전증 발병률을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시켜주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당뇨환자군(261명)에서는 1.5%만이 심장질환 합병증(심근경색 0.8%, 심장사 0.4%)이 나타났다. 목표혈관재중재시술과 스텐트혈전증 발병률 역시 각각 1.1%로 낮았다.
이같은 결과는 택서스리버테가 다른 금속스텐트에 비해 고위험군 환자군의 합병증 발병률을 낮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는 “이번 택서스 올림피아 임상결과는 한국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자료로, 현재 합병증이 걱정되는 당뇨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