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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 계열약이 전립선 비대증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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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 계열약이 전립선 비대증도 예방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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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출혈 위험있어 언제나 의사와 상의해야

노년층 남성들에게 있어 아스피린 혹은 이와 유사한 진통제의 정기적인 복용이 전립선 비대증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상태는 일반적으로 40~50대 사이의 남성 4명 중 1명과 70세 이상의 남성 절반 가량에 영향을 미친다. 비대된 전립선은 잦은 배뇨와 다른 불편한 영향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연구를 이끈 메이요 클리닉의 제니 소버(Jenny St. Sauver)박사는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계열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한 남성에게서는 전립성 비대증이 50% 감소됐고, 중간 정도에서 중증 비뇨기 문제들이 35% 감소됐다"고 밝혔다.

또 “아스피린,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젠(naproxen) 혹은 더 비싼 셀레브렉스(Celebrex)와 같은 cox-2 저해제 중 어떤 NSAID 계열약을 복용하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80%는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우리는 다른 약들에도 주목했지만, 그 차이점은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NSAID 계열약의 정기적인 복용이 전립선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앞서 나온 연구 결과에 기초해서 실시됐다. 이 연구는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주위에 거주하는 2천 5백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NSAID 사용과 전립선 비대증간의 관계가 1990~2002년 사이 매 2년마다 정확하게 조사됐다.

소버 박사는 “NSAID 계열약이 어떻게 전립선 비대증으로부터 보호해 주는지에 대한 몇몇 이론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한가지는 이러한 약들은 전립선 세포 성장을 감소시키거나, 이 세포들의 자연적 소멸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며, 다른 한가지 이론은 이러한 약들의 항염증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발견이 남성들에게 이와 같은 진통제를 의사와 상담없이 복용하라고 부축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약은 위장 출혈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남성들은 항상 NSAID 계열약 복용에 대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 American Cancer Society’ 의 에릭 자콥(Eric Jacobs) 박사는 NSAID 계열약의 과다한 복용에 대해서 경고한 바 있다.

자콥 박사가 이끈 연구에서 NSAID 계열약을 정기적으로 장기간 복용한 남성들에게 경미하게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발견됐다.

자콥 박사는 “일반적으로 NSAID 계열약의 중요한 문제점은 치명적일 수 있는 위장 출혈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예방에 있어서 NSAID 계열약의 사용을 우리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메이요 클리닉 연구에 포함된 많은 남성들은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저용량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최근 심장병에 대한 잇점과 위장 출혈 위험간의 관계에 기초해서 아스피린을 복용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 누군가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면, 의사들은 위험보다 잇점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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