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한다
상태바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한다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06.08.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유겸 한방정책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2008년 개교를 목표로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다.

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의과대학이 있는 1개 국립대학교에 후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의학 연구·의료기술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세운다.

 김유겸 한방정책팀장은 " 한의학을 과학화·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물적 시설 확보를 위한 막대한 재정적 투자가 요구된다" 고 지적하고 "그 동안 한의과 대학을 설칟운영해 온 사학의 재정적 한계 등으로 인하여 이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 인정했다.

김 팀장은 " 그 결과 한의학이 난치성 질환 증가,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 고조, 과학화·산업화 등이 강조되는 21세기 의료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중의학의 세계시장 진출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화된 인력양성과 산업화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1개 사립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담당해 오던 임상중심의 한의학 인력양성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력양성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립대학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설치하기로 한다는 것.

이번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는 한의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켜, 신약개발, 한방의료기술의 체계화,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앞당김으로써 한의학이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데에 의미를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는 양방병원과의 협진체제 구축을 설립의 전제조건으로 한다.

따라서 한의학자는 물론 의학, 약학, 생물학, 화학 등 유관학문 전공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다학제간 공동 교육·연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연구 인력 양성체제를 구축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조만간 선정계획을 공고하여 대학의 신청을 받고,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설치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금년 하반기에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