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약사 성금을 둘렀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퇴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역마퇴본부, 대한약사회가 4자 회동을 가져 이목이 쏠린다.
30일 열린 4자간 첫 회의에는 식약처 관계자, 마퇴본부 서국진 이사장, 약사회 권영희 회장, 지역 마퇴본부를 대표해 최종석 경남마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4자 회동은 마퇴본부에 전달하는 약사성금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최근 마퇴본부가 진행한 서면 이사회 관련 논쟁을 해결하고자 마련했다.
마퇴본부와 식약처는 서면 이사회가 정당하게 열렸다고 주장한 반면, 지역 마퇴본부장들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반발, 대립하고 있다.
서면 이사회 직후 지역 마퇴본부장들이 서국진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한 것.
여기에 지역 마퇴본부장들이 서면 이사회 무효 소송까지 제기하며 대립이 격화되자, 대한약사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자 회동을 제안했다.
어렵게 성사된 4자 회동에서 마퇴본부와 식약처, 지역 마퇴본부의 의견이 엇갈렸고, 약사회는 중재에 나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긴 회의 끝에 문제 해결을 위한 대략적인 방향성을 찾았다.
회의에 참여한 관계자 A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논의했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했다”며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도 오갔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마퇴본부장들이 원하는 방향과 마퇴본부가 원하는 해결 방향이 무엇인지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4자 회동은 추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추가 회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했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여한 관계자 B씨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4자 회동을 통해 해결책을 함께 찾기로 했다“며 ”회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에서 이견은 있었지만, 서로 발전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지속적인 논의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