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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이익잉여금 늘고 현금성 자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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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이익잉여금 늘고 현금성 자산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4.1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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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ㆍMSDㆍ사노피, 이익잉여금 200억 이상 증가
길리어드ㆍ화이자, 현금성 자산 대폭 축소

[의약뉴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확대된 반면, 현금성 자산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의약뉴스가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중 최근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9~12월 결산 34개사의 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2024년 기말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는 2조 2235억원으로 2023년보다 1136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합산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 49억원에서 8125억원으로 1925억원이 줄어들었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들의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 이상 증가했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들의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 이상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이익잉여금 규모는 34개사 가운데 22개사가 늘고 13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오츠카와 MSD, 사노피는 200억 이상, GSK와 비아트리스, 얀센, 릴리 등도 100억 이상 증가했으며, 애브비와 길리어드, 노보노디스크도 100억 가까이 확대됐다. 반면, 로슈는 336억원, 쿄와기린은 295억원, 화이자는 243억원이 줄어들었다.

2024년 기말 이익잉여금 규모는 화이자가 3863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츠카도 3075억원으로 3000억을 넘어섰다.

얀센은 1992억원으로 2000억 선에 근접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MSD, 비아트리스, 노바티스, GSK 등도 1000억원을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릴리와 사노피, 바이엘, 노보노디스크제약, 알콘 등도 500억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반면 메나리니의 결손금 규모는 여전히 700억을 상회했으며, 얀센백신과 게르베도 결손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고, 모더나도 2억원의 결손금을 보고했다. 

▲ 이익잉여금과 달리 현금성 자산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 이익잉여금과 달리 현금성 자산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현금성 자산은 34개사 중 17개사가 늘고 17개사는 줄어 균형을 이뤘으며, 이 가운데 MSD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400억 이상 증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릴리의 현금성 자산도 200억 이상 늘었으며, 얀센과 오츠카, 페링, 얀센백신 등도 100억 이상 증가했다.

반면, 길리어드의 현금성자산은 1205억원, 화이자는 941억원 급감했고, 로슈도 300억 이상 감소했다.

오가논의 현금성 자산도 200억 이상 축소됐고, 애브비와 베링거인겔하임도 100억 이상 줄어들었다.

2024년 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 규모는 화이자가 109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선두를 유지했고, MSD는 90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1000억선에 근접했다.

이어 릴리가 800억대, 로슈가 700억대, 얀센과 오츠카라 600억대로 500억을 상회했으며, 암젠은 490억원으로 500억선에 다가섰다.

길리어드는 1500억을 상회하던 현금성 자산 규모가 394억원으로 급감했고, 오가논도 605억원에서 387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GSK가 200억대, 얀센백신과 BMS, 페링, 애브비, 메나리니 등이 100억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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