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원가부담이 다소 완화됐으나, 판매관리비 부담은 늘어 평균 20%선을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33개사(9~12월 결산)의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평균 매출원가율이 1.4%p 감소한 반면, 판매관리비율은 1.4%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평균 매출원가율은 74.8%로 75%선 아래로 축소됐고, 판매관리비율은 20.9%로 20%선을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33개사 중 16개사의 원가율이 줄어든 반면, 17개사는 늘어났다.
특히 바이오젠의 원가율은 75.2%에서 40.7%로 34.5%p 급감했으며, 입센과 GSK, 화이자, 유씨비 등의 원가율도 5%p 이상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로슈의 원가율은 77.3%에서 91.0%로 13.7%p 증가,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릴리도 5%p 이상 확대됐다.
특히 로슈는 조사대상 33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원가율이 90%를 상회했으며, 노보노디스크가 87.3%, 얀센백신이 84.7%, 길리어드가 83.9%, MSD가 82.3%, 베링거인겔하임이 82.1%, 화이자는 81.6%로 7개사가 80%를 웃돌았다.
오가논과 노바티스, 사노피, 비아트리스 등도 평균(74.8%)를 웃돌았고, 바이엘과 얀센, 게르베, 유씨비, 룬드벡,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등도 70%를 상회했다.
또한 쿄와기린과 애브비, 세르비에, 페링, BMS, 암젠, 알콘, 프레지니우스카비, 메나리니, GSK, 갈더마, 헤일리온 등이 60%대로, 조사대상 33개사 중 30개사가 60%를 상회했다.
이외에 입센과 오츠카도 50%를 웃돌았으며, 바이오젠만 유일하게 50%를 하회했다.
판매관리비율은 18개사가 줄고 14개사는 늘었으며, 이 가운데 쿄와기린과 바이오젠의 판관비율은 각각 41.4%p, 32.7%p 급증했다.
이에 따라 쿄와기린의 판관비율은 63.8%까지 상승, 33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바이오젠도 55.9%로 50%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메나리니가 46.8%, 헤일리온이 37.1%, 갈더마가 35.3%, 입센은 34.9%, 알콘이 30.3%, 세르비에가 30.2% 등 9개사가 30%를 웃돌았다.
또한 암젠과 GSK, 페링, 애브비, BMS, 프레지니우스카비, 룬드벡, 게르베, 릴리, 바이엘, 유씨비, 로슈, 평균(20.9%)을 상회했고, 얀센도 20.5%로 20%선을 상회했다.
이외에 사노피와 비아트리스,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오가논, 화이자, MSD,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등이 10%대로 집계됐으며, 노보노디스크와 얀센백산은 10%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