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Florida+ 컨소시넘...GLP-RA vs SGLT-2 억제제 유사
[의약뉴스] 최근 SGLT-2 억제제나 GLP-1 R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등 치매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보고돼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는 TriNetX 데이터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두 그룹의 성향 점수에 균형을 맞춰 각각 27만 8689명의 환자 데이터를 선별,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 투약군에서 모든 유형의 치매 발생률이 2.9%로 DPP-4 억제제 투약군의 6.7%에 비해 발병 위험이 23%(aHR=0.77, 95% CI 0.75-0.79) 더 낮았다.
유형별로는 혈관성 치매의 발병 위험이 20%(aHR=0.80), 알츠하이머 치매가 18%(aHR=0.82), 기타 치매는 32%(aHR=0.68) 낮았다.
SGLT-2 억제제의 이득은 성별이나 나이, 기저 시점의 혈당 조절 및 함께 투약하고 있는 치료제 등에 상관없이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 4.1%, DPP-4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는 11.2%로,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34%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aHR=0.66, 95% CI 0.65-0.68)
한편, 이 연구에 앞서서는 OneFlorida+ 임상 연구 컨소시엄의 자료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RA, 기타 혈당강하제 투약 환자간 알츠하이머 및 이와 관련한 치매 발병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그룹간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분석한 결과, GLP-1 RA를 투약한 환자들은 기타 혈당강하제를 투약한 환자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발병 위험이 33%(HR=0.67, 95% CI 0.47-0.96) 낮았다.
또한,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들도 기타 혈당강하제를 투약한 환자들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발병 위험이 43%(HR=0.75, 95% CI 0.43-0.75) 낮았다.
그러나 GLP-1 RA를 투약한 환자와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간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HR=0.97, 95% CI .7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