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면역항암제 투약 중 면역관련 이상반응(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s)이 발생한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6일,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는 스페인 연구진이 진행성 비소페포폐암 1, 2차 치료 환경에서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단일기관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는 2015년에서 2022년 사이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피부를 중심으로 면역 관련 이상반응이 효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510명 가운데 139명(27.3%)에서 모든 등급의 면역 관련 피부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면역 관련 피부 이상반응이 보고된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54.3%로 이렇나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은 환자들의 29.9%를 크게 상회했다.(P=0.0001)
뿐만 아니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4.6개월과 4.7개월(P=0.0001),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또한 29개월과 9.2개월(P=0.0001)로 모두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중앙 추적관찰 기간 48개월)
생존의 이득은 특히 1~2등급의 면역 관련 피부 이상반응이 보고된 환자에서 가장 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모든 면역 관련 피부 이상반응이 전체생존율 개선(HR=0.60 95% CI 0.44-0.80, P=0.0001)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면역 관련 피부 이상반응을 포함, 2가지 이상의 면역 관련 특정 전신/장기 이상반응이 면역항암제의 이득이 가장 큰 것과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다.(HR=0.51, 95% CI 0.35-0.74, P=0.001)